김홍신의 이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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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03 18:14
광주에서 소식 전합니다.^^
 글쓴이 : 아름이 (121.♡.187.62)
조회 : 2,716  
교수님!
 
강건하신지요?
 
어느덧 여름이 되었네요.
쉽지 않은 여름나기 잘 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교수님과의 근사한 인연을 통해 향기나는 삶을 탐문하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난해 12월 27일, 11년만에 재취업을 했는데, 벌써 5개월이 지났네요.
 
2012년 3월 우연히 페이스북을 통해 "조성구"라는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조성구"를 검색하시면, KBS 추적60분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대전 출신인데, 서울 송파에 살다가 제가 뵐 때는 전주에서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첫 만남에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반찬이 딸랑 김치 하나였습니다.
그것도 아래층에서 얻어 왔다고 하더군요.
무슨 사연이 있을까하여 밤을 새워 조성구 회장의 이야기를 청취했습니다.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이었습니다.
그 이후 조성구 회장을 자주뵙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일어서면 조성구 회장의 여섯 살 딸아이가 자꾸만 귀에 대고 속삭였습니다.
 
"작은 아빠, 언제 또 와요?"
 
마음이 아리고,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조성구 회장 가족은 어딘가로부터 수많은 생명의 위협을 당했습니다.
급기야 여섯 살 딸아이와 아홉 살 아들애를 남겨둔 채 조성구 회장 부인은 집을 나갔습니다.
집안 곳곳에는 법원의 압류표지가 붙어 있었고, 월세는 1년 여 가까이 밀려 있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습니다.
광주의 어르신들께 부탁드렸습니다.
 
"80년 5월 광주가 정치민주화를 선도했습니다.
그로부터 32년이 흐른 오늘 시대가 경제민주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 경제민주화를 위해 10년 동안 홀로 외롭게 살아온 분이 있습니다.
광주로 데리고 와서 경제민주화를 요구하면 좋겠습니다."
 
뜻이 모아져, 임대보증금과 이사비용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5월 26일 저희 집 가까운 곳으로 조성구 회장 가족이 둥지를 틀었습니다.
 
조성구 씨는 대중소기업상생협회 회장이며, 前 얼라이언스시스템 대표이사입니다.
 
영어 한 마디 못하는 사람이 전자수첩 하나 간직하고 무작정 미국으로 건너가서 5년 만에 세계 최고의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일본 7대은행 론칭에 성공했고, 불과 1년만에 한국시장 점유율 90%를 달성했습니다.
성균관대 김태동 교수님은 조성구 사장은 안철수 원장보다 잘 나갔던 중소기업인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삼성SDS와의 악연으로 인생이 초토화되었고, 가정은 파탄났습니다.
이른바 "다윗 조성구와 골리앗 삼성과의 10년 전쟁"의 주인공입니다.
10년 전쟁 과정에 삼성으로부터 천문학적인 타협금도 제시 받았다고 합니다.
2005년, 2006년, 2007년 3년 연속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했습니다.
단순 계상에 의한 국정감사장에서 밝혀진 조성구 회장이 개발한 기술적 가치는 3조 원을 상회했습니다.
170명이 넘는 국회의원들을 만났다고 합니다.
청와대에서 초청을 해서 해결하겠다고 호언장담한 사안입니다.
그런데 불과 10일만에 단돈 5만 원을 주면서 없던 일로 하자고 했던 일명 청와대 5만 원 사건입니다.
 
조성구 회장께 제안드렸습니다.
 
"정치가 국민을 외면하면 더 이상 기대하지 말고,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인 시민들께 호소합시다."
 
그래서 저는 다시 거리에 나섰습니다.
 
"삼성SDS 검찰재수사촉구 대국민서명운동."
 
5개월 동안 무등산, 전남대학교 등 광주와 서울의 태평로에서 서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2,000명의 시민공동고발인단을 조직해서 경찰청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주차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작지만 월 10만 원을 조성구 회장께 드리고 있었습니다.
2012년 8월을 전후해서 국내의 시민들과 해외교포들의 폭발적 성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5월 24일 미디어오늘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기사 말미에 조성구 회장의 월 총수입이 18만 원이라고 하더군요.
작년의 폭발적 성원은 지속적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상황을 파악해보니 월세가 3개월 밀려 있더군요.
 
서둘러 지인들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지자체에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다행히 모두가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조성구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민주화의 대표적인 아이콘입니다.
김태동 교수께서 방송에 출연해서 단언하셨습니다.
 
"조성구 사장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의 경제민주화도 자본주의의 미래도 없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근무하고, 일주일에 하루를 쉽니다.
내일은 쉬는 날인데, 정읍과 보성에 다녀와야 할 듯합니다.
찾아 뵙고 도움을 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조성구 회장이 버틸 수 있을 정도만이라도 지원을 해야 합니다.
 
여유 있으실 때, 조성구 회장을 톺아봐주시고,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강건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광주에서 이주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