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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오늘로 27일 남았습니다. KBS는 오늘부터 열전 지역을 중심으로 표심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수도권 판세를 대표하는 서울지역입니다.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치 일번지 서울 종로, 이곳 선거 분위기가 수도권 판세 전체를 대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입니다. 각 당은 이곳 선거 결과에 자존심을 걸었습니다. 40대 기수론을 내세운 한나라당 박 진 후보와 재선 구청장 출신의 민주당 정흥진 후보, 그리고 열린우리당 김홍신 후보간의 3파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박 진(한나라당 후보): 자기 개혁을 보여주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제공하면 돌아간 민심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정흥진(민주당 후보): 종로에 대해서 많이 알고 많이 일한 사람을 선출하자는 것이 대체적인 여론이라고 믿고...

⊙김홍신(열린우리당 후보): 종로구민은 자존심이 대단히 강합니다. 8년 동안 국회 의정 활동을 가장 잘 한 사람을 원한다...

⊙기자: 서울지역 선거구 수는 모두 48개입니다. 243개 전체 지역구의 20%지만 의미는 그 이상입니다. 특히 이곳은 전통적으로 야당 강세 현상이 두드러졌던 데서 보듯 인물보다는 정국의 풍향이 선거 결과를 갈랐습니다.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 서울, 탄핵 역풍에 따른 열린우리당의 초강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최대 변수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