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의 이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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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4-01 11:02
[연합뉴스] 김홍신씨 에세이 '발끝으로 오래…' 출간
 글쓴이 : 최고관리자 (125.♡.169.86)
조회 : 4,032  
밀리언셀러 소설 '인간시장'의 작가이자 국회의원을 두 차례 역임한 김홍신(58) 씨가 에세이 '발끝으로 오래 설 수 없고 큰 걸음으로 오래 걷지 못하네'(해냄)를 냈다.
1996년 국회입문부터 최근까지 쓴 글들을 정리한 것으로 소설가로 등단한 과정, 주변 사람들에게 진 마음의 빚, 정치판에서 겪은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김씨는 "'인간시장'은 내게 세속적 인기와 명망가의 반열을 선사해 주었지만 아내에게는 고통과 병마를 안겨주었다. 아내는 그때부터 수없는 협박, 공갈, 테러에 시달리게 되었다"('내가 진 빚' 중)며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내에게 빚진 마음을 글에 담아 놓았다.

의과대학에 낙방한 뒤 문학에 뜻을 두고 국문학과에 진학해 소설가 임옥인, 평론가 곽종원, 홍기삼 씨에게 문학수업을 받은 과정도 소개된다. 그는 소설가로 데뷔하자마자 신문칼럼을 통해 문단의 여러 폐단과 패거리 문제, 대선배들의 친일행적을 비판했다가 일부 문단 선배들의 곱지 않은 시선때문에 문학단체에 가입하지 않고 혼자 글쓰기에 전념했다고 한다.

국회의원 재직시에 부당한 당론에 대해 자주 반대표를 던져 '왕따'를 당한 사연, 선거공약을 지키지 않았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을 '공업용 미싱'으로 박아야 한다고 말했다가 어려움을 겪은 일도 글로 남겼다.

'암흑 같은 상황에서도 용기는 싹튼다' '다양성이 세상을 이끌어간다' '열정으로 끓어 오르는 가슴' '강자에게 도전을 약자에게 관용을' 등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는 글들도 실렸다.

김씨는 "남보다 높아지겠다고 발끝을 세우면 오래 버티기 힘들고, 남보다 앞서겠다고 큰 걸음으로 걸으면 금세 지쳐버린다는 걸 이제야 알았으니 이 또한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제는 느리지만 당당한 걸음새로 걷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그는 현재 국회를 소재로 삼은 장편소설 '신(新) 인간시장'과 역사소설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0쪽. 9천원.

ckchung@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