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의 이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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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9-23 04:21
[데일리서프라이즈] 노·박 회담 두고 말말말 “그들은 애당초 만나지 말았어야…”
 글쓴이 : 최고관리자 (125.♡.169.86)
조회 : 4,687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7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고 대연정 문제 등을 논의했으나 서로의 현격한 입장 차이만 확인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회담에 대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김학원 자민련 의원, 심상정 민노당 의원, 열린우리당 서갑원 의원, 이낙연 민주당 의원,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 지만원, 김홍신 전 국회의원 등이 8일 CBS 시사자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박 대표의 회담에 대해 기막한 견해를 밝혔다.

그들의 말들을 한데 모아 봤다.

김학원 자민련 대표 “애당초 만나지 말았어야...”

“대통령과 제1야당의 대표가 만나서 2시간 반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도 공동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는 것은 참으로 한탄스러운 일이다. 이렇게 서로 대화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 애당초 만나지 말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꾸 연정 문제를 얘기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대통령이 당초 선거 공약대로 내각제로의 개헌을 추진하든지, 아니면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민생문제에 관해 몰두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심상정 민노당 의원 “철저히 정략적으로 기획된 회담”

“오늘 회담은 처음부터 ‘철저히 정략적으로 기획된 회담’이다. 따라서 대단히 비생산적인 일방통행식 대화가 진행되면서 아무런 결론을 못냈고 노 대통령이 민생회복을 위한 거국내각을 제안한 것으로 되어있는데, 이것은 진심으로 민생을 해결해나가겠다는 의지보다는 연정을 관철시키기 위한 미끼 제안이라 생각된다”

“민생을 빌미로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기득권 세력의 이해를 대변하는 한나라당과 거국내각을 구성한다는 것은 오히려 민생과 거꾸로 가는 제안이다 국민들이 생존권의 벼랑 끝에서 고통받는 이 시기에 거대야당과 대통령이 만나서 국민의 고통과 이해와는 전혀 상관없는 뜬구름 잡는 얘기로, 정략적 대화로 끝마쳤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 국민들을 매우 슬프게 한다”

서갑원 열린우리당 의원 “이제 시작, 첫술에 배부를 수 없어”

“노 대통령이 제한하신 연정과 관련해서 오늘 한나라당의 박 대표와의 회담이 있었는데, 저는 첫술에 배부를 거란 생각 안했다. 어쨌든 노 대통령이 제안하신 민생을 위한 거국내각 구성은 신선하다고 생각을 했고, 정치가 민생을 갉아먹는 시스템은 바꿨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략적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고 정말 국민을 위해 만국적 지역감정 문제가 해소되고 통합의 길로 갈 수 있는 정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회담이) 큰 성과는 없었지만 이제 시작이라 평가하고 싶고, 앞으로 진지하게 논의해주셨으면 한다”

이낙연 민주당 의원 “연정 끝났다. 대통령은 연정 포기하라”

“회담은 사실상 결렬됐다. 거의 모든 문제에서 뿌리깊은 견해차를 확인했을 뿐 소득은 없었다. 자칫 ‘회담 이전의 대립정치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엿보여서 참으로 유감스럽고 아쉽다”

“이제 연정은 끝났다. 대통령께서는 연정을 포기하고, 민생·경제·외교·안보 이런 본연의 일에 집중할 때가 된 것 같다”

주호영 한나라당 의원 “거국내각은 구성말고 야당과 상의하라”

“오늘 회담의 결과로 볼 때 양당은 견해차만 확인하고, 다시 연말까지 서로의 주장을 하면서 나갈 것으로 보여진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제의한 화합정치, 상생정치, 연정, 거국내각의 취지는 연정이나 거국내각이 구성되지 않더라도 현실 정치에서 야당과 상의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다면 노대통령이 기대하는 결과는 충분히 내놓을 수 있다”

“단지 이것이 언론 보도처럼 또 다른 '수'가 있어서, 그 '수'로 가기 위한 전제로 이러한 형식적 절차로 밟는다면 향후 정국은 가파른 대결 구도로 가지 않을까 우려된다”

지만원 “노무현 정부 더 꼬이게 됐고 국민들은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게 됐다”

“장차 노무현 정부의 입장이 더 꼬이게 됐고, 국민들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국이 된 것 같습니다. ‘두 사람 이상에게 책임이 있다는 얘기는 한사람에게도 책임이 없다는 말과 똑같다’는 이야기가 있다”

“앞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연정 얘기를 하지 말고, 단일책임 하에 끝까지 책임지고 정국을 풀어나갔으면 좋겠다. 반면, 한나라당도 무조건 반대 비판만 하지 말고 한나라당 고유의 정책이 무엇인지를 내놓으면서 당을 운영했으면 한다”

김홍신 전 국회의원 “대통령과 박 대표 모두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치해야”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국민이 원하는대로 가야지, 그렇지 않고 당이나 사적인 이익, 또는 정파의 이익을 위해 무엇을 모색한다면, 이는 국민 저항을 개선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대통령도 가장 두려운 존재가 국민이라는 건 뻔히 아실 테니 국민이 가장 원하는 경제 활성, 삶의 질 향상 쪽에 초심을 발휘해주시기 바란다”

“야당 역시 입으로만 민생을 얘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거대야당의 경우 국민정서에 적합한 모색점을 찾아야 하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만 앞으로도 집권할 수 있고, 국민 호응을 얻을 수 있다. 양쪽 모두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치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고다 (no1@dailyseop.com)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