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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생하시는 자원봉사자님들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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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2 12:38:56, 번호: 33, 조회: 5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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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시는 자원봉사자님들께
잠깐 쉬었다 하시라고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지난 달부터 시작하여 이제 우리들의 정성이 하늘에 닿았는지
그 답이 나타나는 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심은 천심이라 하는 말은 곧 종로 구민들의 마음을 이름이라 하여도 무방하겠지요.
우리가 이 안국동(安國洞)에 모여(동네 이름 또한 평범하지 않군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보는 심정으로, 벽돌 한 장 놓는 마음으로
조촐하고 장엄한 이 세상을 후손들에게 넘겨주기 위해 애들 많이 쓰셨습니다.
지금까지도 정성들여 잘 해 왔지만 이제 남은 마무리도 잘 합시다.
제가 이곳에 온 이유를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장마 때입니다. 국회에서는 멱살잡이 추태가 벌어질 때입니다.
(인터넷 신문 UP Korea에 기고했던 글입니다)
사람을 만나러 나가는 중에 택시를 탔습니다.
비가 하도 많이 오시길래 혼잣말로
하늘이 무심하거나 아니면 슬프신가보다 했더니
50～60대쯤 돼 보이는 기사님 왈, “대통령이 잘못하니까 그렇지요”
내가 물었습니다. “그 대통령 누가 뽑았지요?”
기사님 왈, “젊은이들이지요”
저는 화가 나서 쏘아 부쳤습니다.
그 대통령 뽑은 젊은이들, 내 동생, 우리 자식, 우리 조카들이라고
내 동생, 우리 자식, 조카들이 잘못했으면
잘못 키워서 내보낸 우리 5～60대가 내 탓이오 해야지
왜 젊은이들 탓을 하느냐고 꾸짖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 깨달음이 무엇인지 실체를 확인하고
이 곳에 오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정직함을 내세우신 팜플렛대로 할 수 있도록
김홍신 의원을 국회로!!!
우리 남은 기간 정성을 다 합시다.
“진인사 대천명”이란 말이 있습니다.
내가 할 일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립시다.
내가 할 일은 마지막 개표하는 순간까지!!
우리 환하게 웃어봅시다.
2004. 4. 12 김경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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