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의 이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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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4-01 21:50
[김홍신 올림]저의 부족함을 짚어주신 분들께 드리는 글
 글쓴이 : 최고관리자 (125.♡.169.86)
조회 : 3,740  

저의 부족한 부분을 짚어주신 분들께 드리는 글

여러분들께서 저의 부족한 부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부족함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짚어주신 점들에 대해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낙하산 공천'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물론 겉으로 볼 때에는 그런 면이 없지 않을 수도 있으나,
사실과는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사실 이번 총선에 출마를 망설였습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 아내가 오랜 지병으로 며칠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픈 아내를 두고 총선에 출마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열린우리당과 주변에서 이번 총선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지역선거에 출마해야한다고 저를 설득했고,
저도 그 부분에 동의해서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차례의 설득과 거절 끝에 지난 3월1일에야 뒤늦게 입당 기자회견을 하게 됐습니다.
그 때는 이미 웬만한 지역구는 경선을 준비하는 후보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지역구 선정을 당에 일임했습니다.
어차피 출마하기로 한 이상, 당이 필요한 곳에 전략적으로 제가 쓰이길 바랬습니다.
그 결과 당은 3월1일 입당 기자회견을 하는 날, 저를 서초구에 공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초구에 사무실을 물색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선거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1주일 뒤, 다시 당은 저의 공천을 종로구로 변경했습니다.
애초에 정동영 의장이 종로구에 출마하려고 했으나, 전국구로 변경됨에 따라
정치일번지 종로를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당으로서는 서초보다는 정치적 상징성을 갖는 정치일번지 종로가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공업용 미싱' 발언에 대해서는,
경위야 어쨌든 이것은 전적으로 저의 부덕의 소치입니다.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미 김대중 대통령님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렸고,
대통령님께서도 이해하신다는 요지의 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저의 사려깊지 못한 발언에 대해 반성하고
또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렸습니다.
만일, 필요하다면 종로지역 유권자 여러분께도 공개적으로 사과를 드릴 생각입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제 사과가 마치 선거를 앞두고 입에 발린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 누가 또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을 혜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비록 한나라당에 몸담고 있었습니다만,
단 한번도 저의 이익을 쫒은 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의정활동 일등이라는 과분한 영광을 얻은 것은 한나라당 당론을 따랐기 때문도 아니고,
한나라당 국회의원이었기 때문도 아닙니다.
오죽했으면, 당의 처분으로 보건복지위 위원에서 쫓겨나기까지 했겠습니까?
이 점도 한번쯤 짚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질책과 격려의 말씀을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홍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