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제가 발해에 대해 궁금증이 많아서 전번 주에 연변을 방문하여 연변대학교 학자와 발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김 교수님의 작품 "대발해"를 자주 떠올렸습니다. 그 후 김 교수님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인터넷에 들어가서 “HONSHIN.net"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김 교수님의 카페에 글을 올리면서 저를 간단하게 소개하는 것이 예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를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제 이름은 김해순이며 유럽에서 오래 살다가 우리나라에 온 학자입니다. 저의 연구 분야는 한반도와 독일의 통일이며 현재는 핵심적으로 유럽통합과 동북아통합을 다루고 있습니다.
외국에 사는 동안 우리나라 소설을 자주 마주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김 교수님의 많은 작품 중에 단지 한 권의 소설만을 읽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바로 “대발해”입니다. 발해를 역사적으로 우리의 고구려의 후손이라는 점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설을 읽는 동안 가슴이 설레며 오늘날 중국에 버려진 우리의 영토라고 생각하면서 너무나 애석해했습니다. 전번 주에 두만강과 압록강을 답사하면서 우리가 발해를 이어받았다면 오늘날 우리의 분단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발해문화가 굉장히 궁금합니다. 혹시 이 분야에 대해 논문이나 소설을 쓰셨습니까? 작품이 있으시다면 좀 읽고 싶습니다. 논문이나 소설의 주제를 일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메일 주소(kimhs1205@gmail.com)를 드립니다.
통일을 위해 활동하신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발표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언젠가 뵈올 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늘 건강하시기를 두 손 모읍니다.
김해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