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의 이력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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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1-25 10:48
[서한문2002.1.25]한나라당지도부에 상임위복귀를 요구하는 서한
 글쓴이 : 최고관리자 (125.♡.169.86)
조회 : 3,329  

'건강보험재정분리법안' 처리 과정에서 한나라당론에 반대하여 강제로 사보임을 당안 김홍신의원은 25일(금) 이회창 한나라당총재를 비롯한 당3역과 부총재단 등 당지도부에 편지를 보내 보건복지위원회로 복귀시켜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김홍신의원은 편지에서 건강보험 재정통합문제는 여·야간 합의를 통해 1년6개월 연기하기로 일단락된 만큼, 총재단 회의 등 당의 공식적인 논의기구를 통해 자신의 상임위 복귀를 논의해 줄 것과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편지의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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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이회창 총재님께

不備禮하옵고
바쁜 정치일정 속에서도 항상 선후배, 동료의원들의 귀감이 되어, 원활한 정국운영을 위해 애쓰시는 이회창 총재님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저의 보건복지위원회 복귀와 관련하여 애써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자 함입니다.
저는 '건강보험 재정분리법안'의 처리와 관련하여 6년 간의 상임위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보험 재정은 통합되어야 한다는 정책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불행히도 이는 당의 주류 견해와는 다른 입장이었고, 당은 정국운영을 위해 저의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직을 사임시키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그 후의 경과과정에 대해 일일이 언급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수 차례에 걸친 논의와 여·야간 타협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통합'은 1년6개월 동안 유예한다는 결론이 내려졌고, 본회의에서도 원만히 통과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현재는 이 문제가 일단락되었다고 판단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제는 건강보험재정건전화 방안과 보험급여확대 그리고 국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는 문제를 심도있게 연구하고 검토하는 일에 진력해야 합니다.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15대 국회 임기 내내 단 한번의 변동도 없이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정치권에 입문하기 이전의 저는 글을 쓰는 일을 천직으로 알며 살아왔습니다. 정치에 대해서 잘 몰랐고, 의정활동의 바른 방법도 체득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런 제가 정치권에 들어서면서 가진 각오는 제게 주어진 역할을 다함으로써 저를 국회로 보내준 국민들에게 보답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제게 보건복지 분야는 생소한 영역이었고, 하루 하루를 배우고 익혀야만이 바른 의정활동의 바탕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여러 선·후배 동료의원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도움으로 무리 없이 15대 임기를 마칠 수 있었고, 낯설기만 했던 보건복지 분야도 나름대로 보는 눈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소중한 경험은 새로 16대 국회의 임기를 시작할 때에도 주저 없이 보건복지위원회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준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보건복지분야에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현재 당 운영상의 문제로 보건복지위원회를 나와 있지만, 원인을 제공했던 문제가 일단락된 상태에서는 다시 보건복지위원회로 돌아가 저의 역할을 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한 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짧은 의정활동 기간을 매진했던 현장에서 저의 열정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산적한 민생현장에서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총무가 하루 빨리 결정해주는 것이 합리적입니다만 그렇지 않을 경우 총재님께서 저의 충정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어, 총재단회의에서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하루라도 빨리 저의 보건복지위원회 복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한사람의 정치인이 자신의 삶터에서 아름답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일기의 변화가 심하고, 국가적 난제가 많은 시기입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복된 나날을 기대하겠습니다.

2002년 1월 24일
김 홍 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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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을 보낸 당지도부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이회창 총재, 양정규, 최병렬, 박근혜, 김진재, 강삼재, 박희태, 하순봉, 강재섭, 이부영, 이환의, 이연숙, 강창희(이상 부총재단), 이상득 사무총장, 이강두 정책위의장, 이재오 원내총무, 김용환 국가혁신위원장, 김종하 국회부의장, 홍사덕의원, 김덕룡의원, 민관식, 김명윤, 이중재, 강창성, 정재철, 김수한, 신영균, 김영정, 황낙주, 권익현, 권영자(이상 상임고문), 김영구, 서청원, 정재문, 서정화, 이자헌, 이우재(이상 지도위원) 등 3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