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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 의원님! 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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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여의도에 있는 큰가마솥 밑에만 들어가면 돈과 이권에 푹 삶아져서 나오는데, input한 재료는 간데 없고 전혀 다른 output들을 쏟아내는 우리 정당사에서 김의원 같은 분은 천연기념물 같은 분이였습니다.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달라진 것이 없이 소신껏 의정활동을 하셨습니다. 말은 쉬워도 실제 활동하시기는 얼마나 어려웠겠습니까? 그래서 사랑합니다.
생각해보면 그런 의로운 처신이 김의원님의 DNA속에 각인된 타고난 인품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로당컴에 있는 나름대로는 쟁쟁한 썩은 정객들을 저는 개인적으로는 구마적집단이라고 부릅니다. 민주당의 그런 사람들은 신마적이라고 하지요. 그런 구마적집단 속에서 혼자 소신을 굽히지 않고 당론을 거스러면서 투쟁을 하시던 그 모습이 지금은 그립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저런 분들이 있구나 하는 위안을 받았지요. 그리고 지금 우리 현실에서 저는 김의원님의 그 경험을 사장하는 것은 큰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에게 손실이지요. 열린우리당이나 민노당에서 다시 뜻을 펴보시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닐까요? 그동안 가슴에 품어서 키워온 알을 어디서든 놓으셔야지요. 아니면 무소속으로라도 말입니다.
썩은 호수위에서 썩은 물을 비추는 맑은 하늘이 되십시요. 한방울이라도 맑은 비를 호수위로 내려보내는 하늘이 되십시요. 그냥 세월을 보내기에는 경륜이 아깝습니다.
참, 홈페네지가 좀 엉성하시네요, 첫화면이 무슨 만화책 같았습니다. 그리고 의원님의 장점을 나열하는 홈페이지 보다는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야할 관점을 가르키는 홈페이지가 의원님의 이미지에 더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뜻한 바 이루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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