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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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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선생님의 소설과 정치를 주의깊게 살피고 있는 많은 주변인중 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나름대로 해결하시려던 노력, 국민중 한사람으로서 일단 감사하다는 말씀올립니다. 하지만 세상을 진정 바꾸시려는 마음이 있으시다면 유아독존의 형식은 조정하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정치인이시기 전에 글을 쓰는 분으로서 그 순수함을 잃지 않으셨을 것으로 믿고 싶습니다.
무언가를 하셔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8년여 의원 생활을 하신거 충분히 보아 왔기 때문에 어느 누가 비판하고 욕한다
하더라도 저만큼은 김 선생님을 마음속으로 그나마 인정하는 한국의 정치인이십니다.
혹여라도, 의가 아니면 타협하지 않으시던 그 인생역정에 반하는 선택을 하지 않으시리라 굳게 믿으며 추후 선생님의 고뇌에 찬 결단이 무엇일지 두눈과 귀를 곧추 세워 기다리겠습니다.
부디 평안하시고 가내의 우환이 선생님의 결단처럼 깨끗이 사라지길 바라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 시기상조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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