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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에 안은 님만 님이 더이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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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일원 (211.110.209.xxx) |
(2003-12-14,번호:26,조회:2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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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서 선택하신 길에 미화(美花)가 깔리운 평탄하고 아주 안락한 길이라 생각하진 않으셨겠지요.
'아..! 아니로구나. 내가 선택한 길이 이게 아니였어...'
그러면서 가슴 저미며 혼자 많은 날들을 괴로워 하셨던 당신을 그려봅니다.
그러나,
당신께선 하나는 분명한 알음을 얻으신 것 같습니다.
'이건 아니다'라는거죠.
그러나 그것은 당신의 잣대로 생각한 세계가 아닐런지요?
제가 당신께 이렇게 질문을 던져 보겠습니다.
"정말 헐벗고 굶주리며 또한 악법에 괴로워하는 국민들을 사랑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았습니까?" 라고 물으면 당신께선 어떠한 답을 주실런지요.
글세요.
지금 당신께서 선택하신 그 결단이 시간이 흘러 역사는 어떠한 채점을 매길지 모르겠습니다만, 힘들다고 중도에 발길을 돌려놓는 당신을 훌륭한 정치인이라 할 수 있는 이들도 몇은 있겠지요.
눈에 보이고 와 닿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란 걸 아시면 비록 힘이 들고 오장육부가 시리고 아픔이 있더라도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용사처럼 더 전진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닐까요. 불의에 맞서 당당하게 나아가는 당신을 진정한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가슴 깊이 느껴 주십시요.
편하겠나이다.
이제 소설로서 그동안 코미디 같은 정치사를 쓰신다니요.
이주일 선생이 하신 말이 생각납니다.
'4년동안 코미디 잘 배우고 갑니다'
그리고 얼마전 법무부 장관의 발언 '코미디야..코미디'
이런 말들을 국민들은 어떻게 느낄까요?
썩어 냄새나는 쓰레기는 잘도 치우면서 국가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국민을 대변하고 지역민들을 대변한다는 이들이 하는 일이 한마디 한다디가 코미디이니..재미있습니다.
이제 노후에 글을 쓰시면서 그 동안 있었던 정치사의 여러가지 면목들을 적나나하게 국민들에게 표현하시겠네요.
편하시겠습니다.
꼬부려 글을 쓰는 당신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제가 화가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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