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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을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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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역시"하고.. 믿음을 줄 수 있었던 유일한 국회의원이셨던 분이 떠나시게 되어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언젠가 더 큰 모습으로 우리앞에 나타나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것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외할아버지께선 초선, 2대 국회의원이셨던 죽산 조봉암 선생이십니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지도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지요. 의원님께서도 저희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사건을 알고계시겠지요?? 어지러운 시국에 정치를 하시다가.. 간첩이라는 누명을 씌워 억울한 죽임을 당하셨지요.. 저는 아직 어린 나이지만.. 살아오는동안 저희 외할아버지는 제마음 한구석에 항상 굳건한 힘으로 자리했습니다. 훌륭하신 분이시기에.. 할아버지께서 잘못이 있으시다면 시대를 잘못 태어나시고..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해 여기저기 붙지 않으시고 곧은 당신의 뜻을 끝까지 굽히지 않으셨던 것이었지요.
저도 성장하여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만, 우습게도 사랑하는 사람의 아버님은 국회의원이셨습니다. 그분께서 절 너무나 완강하게 반대하셔서 사랑같은건 접어버리기로 했습니다. 가슴은 아팠지만 어른들 뜻을 거역할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반대하시는 이유가 저희 외할아버지때문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정치적 이념이 달라서인지, 어떤 다른 불이익이 있으실까 두려우셔서였는지 그건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억울했습니다. 그렇게 억울하게 돌아가신것도 아직까지 저희 후손들 가슴엔 한으로 남아있는데..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그 피해를 봐야한다니요..
의원님께선 국회바른정치실천연구회에 속해 계셨던것으로 압니다. 바른 정치인이라면 현재의 정치인들의 바른 길잡이가 되는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지난것을 바로잡는것 역시 중요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선대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드리려면 어떻게 해야할는지요..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억울한 누명을 벗고 명예회복 받으시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런지요.. 힘도 없고 아는것도 부족한 저는 이렇게 도움을 청하는 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부디.. 방법을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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