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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사상자 급증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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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05 01:04:27, 번호: 19, 조회: 45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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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자살, 자해, 선로추락 등으로 사망하거나 다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지하철공사의 ‘지하철 사상사고 처리실무’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1-4호선내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모두 48명으로 2002년의 24명에 비해 정확히 배가 늘었다고 한다. 부산 지하철도 사상자가 많아 지하철 기관사들이 심리적 부담감을 호소하고 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지하철에서 이런 불의의 사고가 계속 일어나는 것이 가슴 아프다. 실업률이 증가하고,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더 많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바짝 긴장하고 하루 근무를 해야 하는 기관사들의 심적 고통과 함께, 시민들의 발이 되어 있는 대중교통 공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더욱 마음이 쓰인다.
지하철공사의 항상 준비된 위급 처리 시스템이 먼저 갖추어져야 할 것이고, 시민들도 더 많은 관심으로 이 문제를 같이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정부는 지하철을 타는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을 수 있도록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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